클렌징 오일이란?
클렌징 제품의 종류 중 하나로, 메이크업과 먼지, 노폐물 등 피부에 남은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세정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입니다. 클렌징 젤 또는 클렌징 폼 제형의 수용성 클렌저와 달리, 오일 베이스로 제조되어, 색조화장을 지울 때 좋으며, 피부 본연의 유분을 유지해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섀도, 아이라이너, 파운데이션과 립스틱 등의 대부분 색조 화장은 지속력을 높이기 위해 물에 잘 지워지지 않도록 만들어집니다. 따라서 색조 화장을 지울 때는 세정력이 높은 계면활성제가 들은 비누나 클렌징 폼을 사용하는데, 이런 클렌저만으로는 진한 색조 화장을 지우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 사용하는 것이 바로 “클렌징 오일”입니다.
오일 성분은 오일과 만나면 쉽게 지워지기에, 훨씬 깨끗하게 닦아지니까요. 이와 마찬가지로 기름 성분 제거에 강한 클렌징 오일은, 기름 성분인 피지 “블랙헤드”같은 면포성 여드름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래서 “클렌징 오일 블랙헤드”같은 검색어가 흔한 것이지요.
클렌징 오일 부작용이란?
클렌징 오일에 들어간 성분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도 있지만, 대부분 클렌징오일 부작용은 잘못된 사용법으로 인해, 오일 잔여물이 남아, 여드름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이 경우에는 저자극성 폼클렌저로 2차 세안인 이중 세안을 하거나, “클렌징 오일 유화 과정”을 제대로 해주면 되는데, 이와 같은 방법을 안 하는 분들에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클렌징 오일 유화란?
유화 과정은 클렌징 오일을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 과정은 클렌징 오일을 피부에 발라 문지른 후, 오일과 메이크업, 노폐물 등이 잘 섞이는 과정을 말합니다. 클렌징 오일은 유화 과정 없이, 물로 바로 씻어내면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제거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클렌징 오일 유화 과정은 문지르기, 유화, 씻어내기를 최소한 30초씩 하는 것을 말합니다. 블랙헤드를 제거하기 위해 추가로 롤링을 한다면, 시간은 더 걸릴 수 있지만, 모든 클렌징 단계의 시간은 3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유화 과정을 자세히 살펴보면,
첫째, 물을 묻히지 않은 맨얼굴에 클렌징 오일을 발라, 30초 정도 문지릅니다.
이때 물기가 없는 얼굴이어야만,, 클렌징 오일이 얼굴 전체에 골고루 잘 발라집니다. 그래야 클렌징이 더 잘 되겠지요?
둘째, 손에 물을 묻힌 다음, 골고루 30초 정도 문질러 줍니다. 이렇게 오일이 물을 만나면, 투명했던 클렌징 오일이 우윳빛으로 변하는데, 이 과정에서 클렌징 효과가 극대화되는 것입니다.
셋째, 화장이 다 제거가 되었으면 미온수로 씻어줍니다. 이 때는 차갑거나 미지근한 물보다는 살짝 따뜻한 정도의 미온수가 좋습니다.
이렇게 클렌징 오일의 잔여물과 화장 잔여물도 말끔하게 제거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렌징 오일 매일 사용해도 되나요?
네, 매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특히 화장을 한 피부는요! 오일 함량이 높은 색조화장품은 물보다는 오일로 지워야 효율성이 높아지니까요. 다만 제 경험상, 민감한 피부, 봄과 여름 사이의 환절기, 지성피부나 복합성피부인 경우에는 클렌징 로션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클렌징 오일은 블랙헤드를 제거할 때도 쓰이는 만큼, 피지를 녹이는 데 효과적이라 엄밀히 따지면 지성 피부에게도 잘 맞는 제품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을 조금씩 더해가며 우윳빛으로 변할 때까지 문지르는 유화 과정은, 클렌징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문지르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피지를 자극할 수도 있으니 짙게 화장 한 날이 아니라면, 지성 피부 유형은 자제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러니 피부 유형에 따라 거품이 나는 세안제로 한 번 더 세안하는 이중 세안을 고려해 보거나, 색조 화장을 한 날에는 제일 효과적으로 클렌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매번 이중 세안 필요할까?
“아니요”클렌징 오일은 세안 시 단독으로 사용해도 좋고, 이중 클렌징의 1차 세안제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중 세안의 목적은 클렌징 오일로 제거한 메이크업과 피부 노폐물, 그리고 클렌징 오일 자체가 피부에 남길 수 있는 잔여물까지 깨끗이 제거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지성피부나 복합성 피부의 경우에는 클렌징 오일의 유화 과정을 거쳐도, 오일 성분이 모공을 막을 수 있어, 이중 세안을 권하곤 합니다. 반면 건성 피부의 경우에는 너무 자주 이중 세안을 하면 피부의 수분이 더 손실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클렌징 오일 후 이중 세안을 함으로써 피부가 더 깨끗해지고 상쾌해진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이것은 피부에 불필요한 자극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니 피부가 민감하거나 건조한 분들은 이중 세안은 피부에 추가적인 자극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중 세안을 해야만 한다면, 되도록 부드러운 약산성 세안제를 사용하고, 세안 후에는 적절한 보습제를 사용하여 피부의 수분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듯 클렌징 오일을 사용한 후 이중 세안을 해야 하는지 여부는 사실 피부 타입과 개인적인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클렌징 오일 사용 후 피부가 땅겨요
간혹 클렌징 오일을 사용한 날은 유난히 피부 땅김이나 건조함이 느껴진다는 분들이 있기도 합니다. 이런 분들은 거의 피부장벽이 손상되어, 피부를 많이 문지를 수 있는 클렌징 방법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럴 때는 지금 피부 컨디션에는 맞지 않다는 뜻이니, 당장 멈추시고, 클렌징 로션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클렌징 오일을 사용한 날, 피부가 땅기는 것은 일반적인 반응은 아니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모든 제품이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한 반응을 일으키지는 않는다는 점입니다. 각 개인의 피부 상태와 민감도에 따라 부작용은 다를 수 있으니,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이 계속되는 경우, 피부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조언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이상 클렌징 오일에 대한 내용을 알아봤고, 다음에는 피부관리실에서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쓰는 딥클렌징 제품, 엔자임에 대한 내용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